이혼까지 간다는 고부갈등의 원인, '이럴거면 왜 보냈어요!'

오늘은 비도 하루종일 주룩주룩 내리고 시국이 시국인 만큼 어디 나가기도 무섭고, 꼭 그런게 아니어도 성격이 어디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집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기분이 좋네요.

 

창문을 활짝 열어두니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톡 톡 톡' 조금씩 하루 종일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근심도 걱정도 지금 순간만큼은 가라앉고 마음도 시원하게 비워지는 기분이에요.

 

 

출처 - 위키트리 박현서기자

아이들의 대통령인 헤이지니! 평소에 TV 프로를 즐겨 보지 않아서 우연히 잠깐 본 어느 예능에 헤이지니 이분이 출연해서 활약하는 장면을 봤었는데요. 유튜브에서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추어 과장하여 신나게 떠들던 그게 컨셉이 아니라 성격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엄청나게 밝은 성격이신듯. 

 

어딘가에서 봤는데 자신이 하고싶은 것, 재밌는 것을 찾아 하다보니 돈은 저절로 따라왔다 라는 인터뷰 내용을 봤는데 역시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끈기를 가지려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남편분과 결혼하신지 얼마 안된걸로 아는데 당나귀귀라는 프로그램에서 심영순 선생님과 함께 출연하여 호흡을 맞추고 있더라고요~ 방송 중 '헤이지니'분이 아침을 늘 시리얼로 먹는다는 것을 듣고 '심영순' 선생님이 "내 아들이면 그만 살고 나와" 라고 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해요.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실제로 이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부, 아내와 시댁이 엄청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 말만 들어도 시어머니와의 문제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바로 이런 간섭, 눈치주는 것이라고. 대놓고 내 아들 혹시라도 굼길까봐 계속 신경쓰고 그런 시어머니도 있지만 아들 걱정에 며느리에게 계속 저런 것들을 물어보고 신경쓰는 시어머니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며느리는 이에 대해 매번 숙제 검사를 받는 것 같은 기분에 스트레스를 받고. 

 

 


두 입장이 다 잘못된 것이 아니기에 참 이해가 가죠. 아들이 장가를 갔어도 어머니에겐 아직도 품안의 아들이고, 정서적인 독립을 시키지 못하고, 아내는 이런 시어머니의 모습에 자신은 '남의 아들을 데려다가 밥을 해주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하게 되며 갈등이 생기죠. 많은 시어머니들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또 요즘 여성들 역시도 결혼을 하면 예전 시대처럼 그저 고분히 집에서 밥을 하고, 살림을 하고 남편의 그림자처럼 사는 생활은 아무도 바라지 않죠. 

 

'여자는 집안일을 잘해야 사랑받는다' 저희 아버지도 장난식으로 하시던 말씀이었어요. 예전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요리, 청소 등 집안일을 배웠겠지만 요즘은 여성 역시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며 집안일 역시 부부가 공동체로 함께 하길 바라고, 또 자신들이 겪었던 결혼 생활을 딸에게도 똑같이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어머니들이 딸에게 살림을 가르치고, 요리를 가르치고 이러지 않기 때문에 결혼을 했다 해도 처음에는 많이 서툰 신부들이 대부분 입니다. 심지어 제 친구 중에는 아직까지도 밥도 제대로 못하는 친구도 있으니까요. 

 

한국에서 결혼은 부부와 부부가 하는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가족과 가족이 하는 것이기에 부부의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이로 인해 이혼하는 부부들도 많은데 시어머니는 아들이 이제 자신에게 완전히 독립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걱정이 되더라도 그저 말없이 좋게 바라봐 주시는 것이 가장 최선일거고 며느리 역시 그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느끼며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발상을 달리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듯이 긍정적으로 관계에 대해 최선을 다해보되, 더욱 선을 넘는다면 그것은 확실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더 돌이킬 수 없이 관계가 악화되는 것보단 최선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나, 아내나 부부 사이에서 양가 부모님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 입장'의 역할.

 

고부갈등 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하는 부부들을 보면 대부분 남편이 이런 갈등을 알아도 전혀 편을 들어주지 않으며 방관자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 합니다. 본인이 스트레스 받기 싫다고, 또 한편으론 '자신이 사랑하는 엄마와 사랑하는 아내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역지사지가 정말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신 역시도 장인어른, 장모님이 불편할 것이고 어려울 것인데 자신은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을 배우자에겐 바라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죠. 혼자 스트레스 받기보단 부부가 함께 상의해보고 '본인 부모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방어막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갈등해소의 "가장 쉬운" 방법 인듯 합니다. 

 


(+)요즘은 장서 갈등이라고 여자쪽 부모님의 참견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들도 정말 많다고 합니다. 이 이유 역시도 시대가 너무나 변해버렸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예전엔 여자는 시집가면 그저 귀 닫고, 입 닫고, 눈 감고 죽은듯이 살아야 한다.며 딸 가진 부모는 죄인이었지만 요즘의 시대는 다르죠. 딸 역시도 귀한 내자식, 자랑스러운 내자식. 그렇기 때문에 시집을 보내 놓고도 고부갈등과 똑같이 관섭하는 부모님들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인식의 변화도 큰 것 같아요. 예전엔 결혼하면 남자는 가장. 모든 짊은 남자가 지는 것이고 남자는 기둥! 그렇기에 자기 딸은 사랑받으며 고생 없이 컸으면 하는 마음이 클수록 더욱 사위에게 바라는 것은 많아지고, 못미덥고, 못마땅한 마음도 생기기 마련. 하지만 자기 딸이 귀한만큼 상대 아들도 귀한 법. 요즘은 갈수록 외동도 많아지기 때문에 딸, 아들 구분 없이 모든 자식들은 귀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랬듯, 부모님이 하나하나 간섭하고, 알려주지 않아도, 아무리 서툴러도 수많은 시행 착오를 거쳐 실패하고, 경험하며 두 부부가 본인들의 삶을 맞춰가며 완성해나가겠지요.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