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극장판 리뷰

"우리들은 언제나 함께할거야"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극장판

일본 이름으로는 '타이치'지만 우리에겐

'신태일' 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죠?

 

태일이 일행과 아구몬,

그리고 디지몬 친구들이 만나

함께 모험을 시작한지 10년도

더 지난 어느날

 

태일이 일행, 그리고 태일이 동생 일행,

그 이후의 일행들 등 '선택받은 아이들'은 

늘어나고 그에 따라 현실세계에

디지몬들이 동화되어 함께 살아갑니다. 

 

그 시절 우리 또래였던 태일이와 친구들도

우리랑 똑같이 나이를 먹어 대학생이 되고

대부분의 대학생이 그렇듯 진로에 대해

걱정하며 어른이 될 준비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선택받은 아이들'이 하나 둘 원인불명으로

깊은 잠에 빠지게 되고

 

태일이와 친구들은 학자 '메노아'를 만나게

되며, 이 사태는 '에오스몬'이라 불리는

디지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메노아에게 협조하게 됩니다. 

 

에오스몬과의 첫 대결때 태일이와 매튜,

그리고 아구몬과 가루몬이 힘을 합쳐

에오스몬을 궁지로 몰아넣지만

 

갑작스럽게 진화가 풀려 에오스몬을

놓치게 되고, 학자 '메노아'에게

그 이유를 들으며 충격에 빠집니다.

 

선택받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파트너 디지몬과 이별을 해야되는 시기가

찾아오고, 진화가 풀린것도 디지몬이

사라지기 전 나타나는 징조 중 하나라는 것.

 

그 증거로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갖고있던 그 '진화기계'(이름모름)

의 불빛이 하나씩 꺼져갑니다.

 

 

진화를 강행할수록 불빛은 더욱

빨리 사라지며 이별 또한 앞당겨지기에 

태일이와 매튜는 디지몬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고민하지만.. 

 

 

결국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선택합니다. 

 

 

다시한번 가상 속 세계로 들어가

에오스몬과 최후의 전투를 시작하는

태일이와 매튜

 

하지만 너무 강한 에오스몬에 좌절하고..

 

이 둘에게 아구몬과 가루몬이 다독이며

다시 힘을 실어주는데 

 

(이 장면에서 어찌나 울었던지..)

 

이제는 어른이 된 우리에게

하는 얘기로 들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어른이 된 너희를 보면 무척 흐뭇해"

 

"변화해 가는

너희를 보면 가슴이 벅차"

 

"게다가 타이치하고는

언제나 함께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가자.

 

"우리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자"

 

 

그 유명한 디지몬 노래 버터플라이!

 

디지몬 어드벤처의 대표 명곡

Butterfly를 틀어주며 수많은 이야기들,

친구들이 스쳐지나가는데

마치 뮤비를 보는듯 했습니다. 

 

 

디지몬 어드벤처를 봤던 분들은

모두가 감탄하며 울컥했을 그 장면

 

정신을 잃어 조종당하는 친구들,

그리고 태일이의 동생 나리를 깨우기 위해

다시 한번 호루라기를 부는데,

 

우리가 봤던 디지몬 어드벤처의 1기에서

동생을 지키려 호루라기를 불었던

모습과 겹쳐집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울컥ㅠㅠ

 

 


 

그리고 태일이와 친구들은

에오스몬을  물리치고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제는 아구몬와 이별이

정말 얼마 안남은 것을 안 태일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구몬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빙수 사달라는 아구몬의 말에

태일이는 무슨 말을 하려하다가 말고

"멜론맛을 좋아하지?" 말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반짝반짝 너무 예쁘게

빛나는 아구몬의 순수한 눈빛과

태일이의 슬픔의 억누르는 모습에

수많은 감정이 뒤섞이며 울컥 했습니다.

 

"타이치, 많이 컸다."

 

아씨 독자한테 하는말 아니냐고 ㅠㅠ

90년대생들 울리려고 작정하고

만든거 아니냐고 ㅠㅠ 

 

"넌 그대로고."

 

스포일러가 될까봐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들만 위주로 다뤘습니다.

 

이거는 디지몬어드벤처 봤던 분들이라면

꼭!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후기

훌쩍 자라버린 우리들에게 전하는 디지몬

친구들의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이 들었던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던 어렸을 적

우리의 모습에서

 

이제는 판타지 속 세상보단

좀 더 현실적인 고민들을 하며

살아가는 어른이 된 우리에게 

 

앞으로도 꿈을 잃지말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며

힘껏 날아오르라는 응원의

메세지도 담겨있는 듯 했어요.

 

 

 


후기 잡담

(스포일러 주의)

 

 

 

 

 

전 이게 디지몬 친구들과

영영 이별인 줄 알고 엉엉 울면서

"그냥 그대로 잊고살게 해주지

그러면 디지몬 친구들은 디지몬 세계에

잘 살고있겠지 했을텐데 갑자기 추억 소환해서

추억 속의 디지몬 친구들이랑

영영 이별시켜버리냐고.."(ㅋㅋㅋ)

 

그랬는데 그 후에 다시 만난다는

말 듣고 얼마나 안심했는지..^^ㅋㅋ

 

 

 

소라가 싸움에 동참하지 않았던 이유

 

분명 제 기억으로 소라는 행동파였는데

그런 소라가 엄청나게 소극적으로 나오고

마지막까지 싸움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이미 현실에 순응하여

자신의 꿈보단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며

1기의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성숙해진 소라는

디지몬 파트너와의 이별의 시간이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찾아왔으며애니메이션의 마지막엔

돌이 되어버린진화기계를 붙들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보면

잠시 후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태일이의 동생 나리를

비롯한 2기 친구들은 아직 디지몬들과

함께하는 모습들이 나오지만 

1기의 친구들 곁에는 디지몬이

없는 것으로 보아, 태일이와 매튜

그리고 그 후에 다른 친구들도 

하나 둘 디지몬 친구들와 이별을

맞이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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